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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일몰이 아름다운 서천에서 굴구워 먹기

by _2jiyeon 2022. 2. 24.

추운 겨울이 가기전에 먹어야할 굴구이

굴구워 먹을 장소를 물색하다가 가게 된 서천

내내 춥다가 주말에 살짝 풀린다기에 일단 출발

추위가 주춤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미세먼지가 최악이었지만 돼지런한 우릴 막을순 없지

카카오맵 보면서 바닷가쪽 펜션 몇군데 들러서 숙소 잡으려다가 친구가 알려줘서 가게 된 유스호스텔

코로나 때문에 몇개의 동만 운영하는듯 했는데 넓은 잔디밭과 바로앞 바닷가 산책길이 맘에 들었음

그중 제일 맘에 들었던건 단돈 만원이면 세팅되는 바베큐

미리 준비해둔 장작과 함께 굴구이시작!

하얗고 통통한 요녀석들 구워서 호로록~

소세지도 불위에 올려두고 일몰시간이라 바닷가로 산책가기

바로 옆에 장항스카이워크도 보임

억새뒤에 숨은 부끄부끄한 햇님도 안녕~

바닷가와 숙소사이에 송림이 있어서 참 예뻤음

한바탕 구경하고 가니 맛있게 구워진 우리의 쏘~시~지

고기도 빠지면 섭섭하지

은박지에 묵은지 깔고 고기 얹어서 굽기

은박지에 싸서 먹으니 되게 환경호르몬 나올거같고 몸에 안좋을 것 같지만 맛있으니 흐린눈하고 먹기

빨갛게 잘 타고 있는 숯이 아까우니 불멍도 하고

마른안주도 굽고 불쬐며 수다떨기

그냥 들어오기 아쉬워 산책한번 더

나랑 별보러 가지 않을래?

간긴에 굴도 굽지 않을래?

뜨끈뜨끈한 방에서 등지지며 자고 담날 호스텔 앞 송림바지락칼국수에서 칼국수 먹기

바지락도 엄청 많고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시원하고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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