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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흥부바지 걸쳐입고

by _2jiyeon 2022. 2. 16.

농부바지인지 놀부바지인지 흥부바지인지 매번 헷갈리지만 대체 그는 바지를 걸쳐입고 무엇을 했을까?
아하~
아마도 맛있게 고기를 구울준비를 하기 위해 나무를 했나보다!

전주에서 금산사로 가다보면 요즘 핫한 카페와 빵집이 있는 그 즈음에 난데없이 툭 있는 식당 하나
산밑에 가서 고기먹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얻어 걸린 곳인데 요즘도 가끔 간다
봄에 가면 벚꽃이 만개할테고 가을에 가면 단풍잎이 살랑거리는 곳이라 드라이브 삼아 가기에도 좋을듯

연통에서 연기가 뽈뽈뽈
정겨운 시골집 같은 느낌


힘있게 돌아가는 물레방앗간에서 흥부는 바지를 왜 걸쳐...아..아니

일단 고기를 주문하고 같이 나온 묵은지와 맛있게 구워주기
솥뚜껑 아래로 숯을 넣어주는데 화력이 제법 세서 고기가 타지 않게 잘 구워줘야함
잊지 말고 묵은지도 함께 치익치익~


좋은건 한번 더♡

이집엔 셀프바가 있는데 직접 담근듯한 이 묵은지가 대 to the 박

사실 고기는 고기서 고기이지만 뭐 고기는 실패가 없잖아요?
묵은지랑 파채랑 넣고 한쌈 싸서 한잔에 한점씩 먹다가 어느정도 먹었다, 싶을때쯤!!!!!!!!!!!!!

수제비를 시켜주세요!
바지락과 청량이 들어가 매콤시원 난리남
거기에 반죽은 또 어찌나 얇은지 정말 또 침고이네

불빼기 전에 묵은지 넉넉하게 구워뒀다가 수제비랑 먹으면 정말 환상적임
사실 여긴 수제비 먹으러 갔다가 고기 먹는 곳
팥칼국수 드시는 분들도 종종 있었지만 나는 수제비파!
나만 알고 싶지만 그러기엔 또 아까워 올리는 흥부바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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